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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특급' 크리 산투스, U-17 월드컵 '득점왕' 등극

기사입력 2007.09.10 05:33 / 기사수정 2007.09.10 05:33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이상규 기자] '대회 7골로 득점왕 등극'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의 특급 골잡이 맥컬리 크리산투스(17)가 2007 U-17 월드컵 득점왕을 차지했다.

크리산투스는 9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스페인과의 결승전에 출전했다. 결승전에서 골을 넣지 못했지만 지난 6일 독일과의 4강전까지 7골을 기록하며 마침내 대회 득점왕에 등극했다. 득점 2위에 오른 가나의 랜스포드 오세이가 대회 6골을 기록했지만 크리산투스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나이지리아 특급 크리산투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U-17 월드컵 최고의 킬러임을 입증했다. 프랑스와의 본선 D조 1차전에서 첫 골을 넣은 뒤 일본과의 본선 2차전 2골, 아이티와의 본선 3차전 2골,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 1골, 독일과의 4강전 1골을 추가하는 득점 행진을 펼쳐 꾸준히 골을 기록했다.

팀의 최전방 공격수를 맡는 크리산투스는 이번 대회에서 다재다능한 공격력을 발휘했다.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 넘치는 기동력을 앞세워 나이지리아의 공격을 주도했고 183cm의 높은 키를 앞세운 강렬한 포스트 플레이로 많은 공격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7골을 넣는 맹활약으로 골잡이의 본능을 그대로 발휘했다.

U-17 월드컵 득점왕에 오르면 세계 유명 클럽의 시선을 끌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인지도까지 높일 수 있는 이점을 지녔다. 그 자격을 얻은 크리산투스는 이미 잉글랜드와 네덜란드 클럽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17 월드컵은 호나우지뉴(브라질) 세스크 파브레가스(스페인) 같은 유명 축구 스타들이 이 대회를 통해 자신의 빼어난 기량을 알린 바 있다.

과연 U-17 월드컵 득점왕의 영예를 안은 크리산투스가 장차 세계 축구를 빛낼 골잡이로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게 될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스페인전에 출전한 맥컬리 크리산투스 (C) 엑스포츠뉴스 오규만 기자]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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