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조르지뉴의 최우선 고려사항은 첼시 잔류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출신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모든 재산 동결을 발표했다. 이 조치로 인해 첼시는 매각 중단과 스폰서십 중단, 기존 선수 재계약 금지, 선수 매각 활동 금지 등 자본을 확보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이 금지됐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열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첼시는 어떠한 이적 활동을 할 수 없다.
다행히도 영국 정부가 첼시에게 특별 라이센스를 부여해 매각을 진행하도록 했고, 매각이 이루어진다면 첼시가 받고 있는 모든 제재가 풀릴 예정이다. 그러나 매각에 관한 어떠한 진전도 아직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첼시 선수들의 이적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오는 여름 계약이 끝나는 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를 비롯해 은골로 캉테와 조르지뉴 등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핵심 선수들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는 우려가 생겨났다.
최악의 상황까지 간다면, 첼시는 기존 선수들을 모두 놓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2021 발롱도르 3위의 주인공 조르지뉴는 첼시 잔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조르지뉴 에이전트 주앙 산토스는 지난 17일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메르카토와의 인터뷰에서 "첼시의 이적시장 활동 제한이 풀린다면, 조르지뉴의 최우선 고려사항은 첼시와의 계약 연장이다. 유벤투스가 조르지뉴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들과 어떠한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다. 조르지뉴는 첼시 잔류를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