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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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父' 찰리박 "쌀도 밥도 없던 시절, 극단적인 생각도" (특종세상)[종합]

기사입력 2022.03.17 23: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신화 멤버 전진의 아버지 찰리박의 근황이 전해졌다.

17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영화 '친구'와 '두사부일체' 등으로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정운택이 출연했다.

배우로 전성기를 누렸던 정운택은 과거 술자리 폭행 사건, 무면허 운전, 대리기사 폭행 사건 등 불미스러운 사건사고에 연루되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는 선교사로 새 인생을 살고 있다고.

정운택은 "연예인이 아니라 지금은 선교사다. 세상의 벼랑 끝에 내몰린 분들을 찾아가서 새 삶을 시작할 수 있게끔 만들어 드리는 게 지금 제가 하는 일이다. 제가 그랬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가 찾은 이는 다름 아닌 전진의 아버지 찰리박이었다. 두 사람은 2년 동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찰리박은 "누추한 곳에 왔다"면서 "나는 사실 이름이 안 뜨면 전화를 잘 안 받는 사람인데 왠지 전화를 받고 싶어서 받았더니 '아버님, 저 정운택입니다'라고 하더라. 그때 나는 밥도 쌀도 아무것도 없었다. 즉석밥과 만두를 사들고 조용히 왔더라"고 정운택과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에 정운택은 "아버님(찰리박)을 저대로 두면 큰일이 날 것 같았다"고 찰리박에게 손을 내민 이유를 밝혔다.

찰리박은 "정운택 선교사를 만나기 전에 가장 힘들었을 때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 그냥 복잡한 게 싫었다. 이렇게 살 바에는 그냥 가자 싶었다. 그런 상황에서 (정운택을) 만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한테 굉장히 열심히 하는 게 고마웠다. 정운택 선교사를 만나서 이만큼 바뀐 거다"고 정운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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