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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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선수와 팬들 "개막전 강행은 무리"

기사입력 2011.03.16 17:4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인해 NPB(일본프로야구) 개막전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선수협회는 개막전 연기를 바라는 선수들의 주장을 NPB의 가토 커미셔너에게 전했다. 하지만, NPB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프로야구 개막전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앞서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는 센트럴리그는 예정대로 개막하고 퍼시픽리그는 연기하자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일본의 닛폰스포츠는 선수협 회장인 아라이(한신)가 "야구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싶지만 지금프로야구가 무엇을 보여줘야할지 고민스럽다"는 심경을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팀은 센다이를 연고로 둔 라쿠텐이다. 라쿠텐의 호시노 감독은 "피해를 입은 팀은 충격이 크다"며 개막전 강행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데일리스포츠'는 모바일 및 온라인을 통해 개막전 강행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5%는 개막전이 연기되어야 한다는 쪽에 지지를 표명했다.

[사진 = NPB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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