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리버풀의 아스널전 승리에 제이미 캐러거가 환호를 보냈다.
리버풀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순연된 27라운드 경기에서 디오구 조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와 경기 수를 똑같이 29경기로 맞춘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승점 69점을 달성, 선두 맨시티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리버풀은 이번 경기 결과가 매우 중요했다. 이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다면 기세가 꺾임은 물론이고, 맨시티와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을 것이다. 리버풀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섰지만, 최근 아스널의 기세가 무서웠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리버풀은 기분 좋은 클린시트 승리를 거뒀고, 리그 9연승을 달성했다. 여전히 맨시티에 이어 2위에 있긴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리버풀이 더 좋다. 맨시티는 지난 15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탓에,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리버풀의 기세가 무섭기 때문에 부담감을 느끼는 쪽은 오히려 맨시티다.
리버풀의 최근 행보에 전설적인 수비수 캐러거가 입을 열었다. 스카이 스포츠 패널로 활약하고 있는 캐러거는 경기 이후 "리버풀 선수와 스태프 뿐만 아니라 리버풀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현재 자신감에 차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리그 우승을 달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초반에 나는 맨시티가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바꼈다. 리버풀이 맨시티보다 더 우세한 상황에 있다. 맨시티는 여전히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들은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지금 리버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리그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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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