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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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 시리아전 '원톱' 갈증 풀까?

기사입력 2007.09.12 20:36 / 기사수정 2007.09.12 20:36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시리아전, 누가 나설까? 

박성화 감독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12일 시리아와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에 나선다. 

갑작스런 감독의 사임과 선임과정의 홍역 속에서도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 출신의 합류를 통한 주전경쟁과 미드필드의 구성 변화로 2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전임 감독 핌 베어벡과 마찬가지로 공격수들의 골가뭄은 여전하다.

박 감독은 지난 두 경기에 핌 베어벡 전 감독과 마찬가지로 최전방 공격수를 한 명만 두는 전술로 나섰고 공격수들의 골은 없었다. 지난 우즈베키스탄전과 바레인전 모두 골은 공격수가 아닌 선수들의 몫이었다. 하태균과 신영록 등 공격수들은 미드필드까지 내려오는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 일조했지만 정작 상대 수비수들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최전방 공격수들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드필드진과의 유기적인 호흡이 필요하다. 최전방 공격수의 고립을 풀어줄 공격형 미드필더였던 한동원과 백지훈은 효과적인 공격 지원을 해내지 못하며 공격수들의 고립을 가져왔다. 지난 두 경기에서도 나온 3골이 후반 중반에서야 힘겹게 터진 것도 공격수들이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 

박성화 감독은 이번 시리아전에서 원톱 공격수의 활약을 살리는 공격 전술 꾀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박성화호가 '원톱 갈증'을 시원스럽게 극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사진=올림픽대표팀 (C) 엑스포츠뉴스 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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