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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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숙 "♥이두희, TV로 프러포즈…레인보우 멤버들과 오열" (대한외국인)[종합]

기사입력 2022.03.17 00:45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대한외국인' 지숙이 이두희에게 TV로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서는 '우리 결혼했어요' 특집을 맞아 이두희♥지숙, 이대은♥트루디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김용만이 "멤버들이 결혼 소식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였냐"라고 묻자 지숙은 "사실 저희가 서로 연애에 대해서는 공개한다. 그래서 연애 소식이 알려졌을 때는 놀라지 않았는데 결혼이라는 단어를 제 입에서 듣자마자 다들 엄청 울더라. 동생을 어딘가에 보낸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다같이 오열했다"라고 밝혔다.

지숙은 두 번째로 결혼할 것 같은 멤버로 고우리를 언급하며 "제가 부케를 던졌는데 고우리가 받았다. 고우리가 얼떨결에 받은 김에 두 번째로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라며 "고우리에게 뭐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숙은 레인보우 노래로 무대를 선보였고, 이두희는 "지숙의 무대를 보는 게 완전 처음이다. 영상으로는 정말 많이 봤었는데 직관하는 건 처음"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지숙은 현재 심정을 묻는 질문에 "이두희보다 못하면 집에서 계속 놀림을 당할 걸 아니까 긴장이 되긴 한다. 이두희가 되게 깐족거리는 스타일이다"라며 걱정했다.

김용만이 지숙에게 "이두희가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냐. 굉장히 독특했을 것 같다"라고 묻자 멤버들은 이에 동의하며 "이메일로 했을 것 같다", "AI로 했을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지숙은 "그런 말을 되게 많이 들었다"라고 웃으며 "결혼 전날에 집에 들어갔는데 이두희 목소리는 들리는데 이두희가 없더라. 뭔가 싶어 보니까 이두희가 TV 속에서 편지를 읽고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감동 받아서 울고 있는데 이두희가 마지막에 부엌에서 꽃을 들고 나오더라. 그 프러포즈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둘 다 울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대은은 '작년, KT위즈가 최종 우승했을 때 기분이 어땠냐'는 질문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았다. 우승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거 아니냐. 경기에 참여하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좋은 선물이지 않았나 싶다"라고 답했다.

33살의 나이에 은퇴를 한 이대은은 "재작년부터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다. 부상도 잦고 야구도 잘 안 되더라. 조금이라도 어릴 때 다른 것을 해보고 싶었다"라며 "요즘에는 게임 방송을 하고 있고, 그림과 의상 디자인에도 도전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사진=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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