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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과' 보카 감독, "리켈메는 최고의 선수"

기사입력 2011.03.16 14:25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보카 후니오르스의 신임감독, 훌리오 팔씨오니에게 후안 로만 리켈메는 팀의 위기탈출을 위한 마지막 방편이 되었다.

팔씨오니 감독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아르헨티나 라디오 방송, '라디오 라 레드'를 통해 "리켈메의 복귀가 임박했다. 그는 의심의 여지없이 우리 팀 최고의 선수이다. 그는 경기 분위기를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존재이다."며 리켈메의 복귀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비록 리켈메가 부상으로 3주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팔씨오니 감독은 한 동안 리켈메를 자신의 전술에서 배제해 왔다. 후기리그 개막전에서 리켈메 중심의 4-3-1-2 전술로 고도이크루스를 맞은 보카는 홈에서 1-4 참패를 당했고 이후 팔씨오니는 팀 전술을 4-4-2로 변화시키며 리켈메를 배제한 채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리켈메가 없는 보카가 확인한 것은 팀 공격의 극심한 정체였고, 팔씨오니는 후기리그 5경기에서 고작 4점의 승점을 얻어 보카를 리그 17위의 나락으로 인도했다. 특히, 5경기에서 보카의 득점은 단 두 골에 불과하고 최근 세 경기 연속 무득점일 정도로 공격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팔씨오니 감독에게 리켈메는 위기 탈출을 위한 마지막 방편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리켈메는 지난 3일, 팀 훈련도중 무릎 부상 재발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이번 주말, 올림포전 복귀를 목표로 팀 훈련에 복귀했다.

한편, 팔씨오니 감독은 현재 보카가 처한 위기에 대해 "현재 팀 성적은 최악이다. 물론, 우리는 지금보다 많은 승점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아쉬워 한 후 "에르비티가 팀에 적응하고 팔레르모의 득점포가 터져야 한다. 또한 가르씨아도 골문에서 보다 안정적이어야 한다."며 팀 부진의 원인을 꼽았다.

팔씨오니 감독이 리켈메의 대체자로 반피엘드에서 데려온 에르비티는 보카의 팀 플레이에 녹아들지 못한 상태이고 팔레르모는 후기리그에서 아직 골이 없다. 팀의 젊은 수문장, 하비에르 가르씨아는 몇 차례 결정적 실수를 범하며 팀 패배의 직접적 원인을 제공했다.

보카는 오는 21일, 올림포를 홈으로 불러들여 후기리그 6라운드를 치른다. 과연 리켈메의 복귀가 이뤄질 지, 보카가 부진에서 탈출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C) 디아리오 올레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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