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스페인 진출 가능성을 부인했다.
살라는 명실상부 리버풀의 핵심 자원이다. 2017/18시즌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살라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진 못했다. 그러나 이적 첫 해 리그 36경기 32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득점왕에 오른 살라는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떠올랐다.
2018/19시즌 살라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합해 50경기 27골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살라는 매 시즌 리그 15골 이상 씩을 꾸준히 기록하며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살라는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20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리버풀을 넘어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한 살라지만, 최근 리버풀에서의 미래에 대해 많은 의문이 나왔다.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1년여밖에 남지 않았지만, 살라와 리버풀은 아직 계약 연장에 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살라의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스, 스포르트 등 스페인 다수 언론들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사가 다음 시즌 세계 최고의 공격수 영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보도에 따르면, 바르사의 타깃은 엘링 홀란드와 살라였다.
아스는 이미 바르사가 살라의 영입을 위해 그의 에이전트와 접촉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살라는 스페인 행 가능성에 대해 부인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이탈리아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살라가 현재 스페인 행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살라는 스페인 행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올 여름 리버풀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이 2023년 6월에 만료되지만, 살라의 관심은 오로지 리버풀 잔류에 있다. 그러나 두 당사자의 최근 대화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제는 리버풀의 선택에 달려 있다 "라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