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크레이지 러브' 김재욱이 정수정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가 ‘밥맛 보스’ 노고진(김재욱 분)과 그의 슈퍼을 비서 이신아(정수정)의 관계 역전을 예고한 가운데,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 드디어 고진이 무릎을 꿇었다.
심지어 고진은 손에 꽃다발까지 들고 신아를 열렬히 바라보며 세레나데 포즈를 취했다. 그런데 신아의 표정은 시큰둥하다. 이들 관계 변화가 흥미를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고진은 정성껏 자신을 간호하는 신아에게 완전히 의지하고 있다. 문제는 이 모든 상황이 신아의 제2차 복수전의 일환이라는 점이다. 선공개 영상을 통해 복수 플랜을 살짝 엿볼 수 있다.
먼저 신아는 약혼녀 코스프레를 위해 “나는 노고진의 약혼녀”라고 스스로를 세뇌한다. 연극 배우이자 하우스메이트인 추옥희(박한솔)의 연기 특훈도 받는다. 그 결과, 한층 자연스럽게 고진을 ‘자기’란 애칭으로 부르게 된다.
그리고는 양파가 가득 들어간 샌드위치도 모자라, 양파 튀김, 생앙파, 양파즙까지, 고진이 지독히도 싫어하는 양파 한상을 차린다. “자기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양파”라는 신아의 말을 들으며 양파를 입에 한가득 넣은 고진은 무척이나 괴로워 보인다.
신아는 고진의 깐깐한 비위를 일일이 맞추며 1년이란 시간을 버텼다. 그의 식성부터 습관까지 그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을 터, 양파는 맛보기에 불과하다. 더더욱 기상천외한 복수가 기대를 증폭시키며, 통쾌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제작진은 “고진과 신아의 이들의 관계 역전, 흥미진진한 복수전, 그리고 크레이지한 반전까지, 살벌한 동시에 환장할 정도로 달콤한 다양한 에피소드가 준비돼있다. 로맨틱한 화이트 데이, 고진과 신아의 크레이지한 로맨스와 함께 해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그의 슈퍼을 비서가 그리는 달콤 살벌 대환장 크레이지 로맨스 ‘크레이지 러브’ 3회는 1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아크미디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