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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스타리그 조지명식 예상분석

기사입력 2007.09.10 23:19 / 기사수정 2007.09.10 23:19

정재호 기자

[엑스포츠뉴스 = 정재호 기자] 온게임넷 스타리그 시즌2가 오는 14일 조 지명식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오른다.

지난 '다음 스타리그 2007'에서는 1~3번 시드를 배정받은 선수들이 1명씩을 선택해서 D조로 보내는 방식이었다. 즉 D조 시드는 시드가 아닌 진정한 죽음의 조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다시 예전의 방식으로 회귀. 스타 챌린지에서 1위를 차지한 안기효가 D조 시드를 배정받으면서 김준영-변형태-송병구-안기효 순으로 지명을 하게 된다.

지난 6일에 있었던 MSL 조지명식에는 4테란이 2조가 나오고 3플토와 3저그도 1조씩 나왔다. 그러나 온게임넷은 철저한 종족 배분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3명이 올라온 저그(시드 제외)는 B,C,D조에 1명씩, 시드권자를 제외한 유일한 프로토스 김택용은 A, B조 중 한 조에 들어가고 김택용이 들어가지 않은 조는 3테란에 1저그로 조편성이 된다.

 - 1번 시드(탑 시드) 김준영 (다음 스타리그 2007 시즌1 우승)

특유의 소떼 플레이로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김준영. 지난 시즌 그는 '테란만 잡고 우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테란전 성적이 좋았다. (vs 테란 10승 5패) 따라서 테란전 자신감은 여전한 상태. 어차피 김준영은 각 조당 최소 2테란이 확정이기 때문에 남은 프로토스인 김택용을 지명할 것으로 본다.

 - 2번 시드 변형태 (다음 스타리그 2007 시즌1 준우승)

07년 전반기 최고의 '포스' 송병구 선수를 3-0으로 셧아웃시키고 결승전에서도 두 세트를 먼저 따내며 우승에 다가선 변형태. 그러나 그는 내리 3경기를 내주며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참으로 아쉬웠던 시즌이 아닐 수 없었다. 그는 같은 팀 저그인 마재윤이 있기 때문에 저그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 3번 시드 송병구 (다음 스타리그 2007 시즌1 3위)

양대 4강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우승은 모두 실패한 송병구 선수. 죽음의 조를 만드는 데 일가견이 있는 그인 만큼 네임밸류가 높은 테란을 지명할 가능성이 크다.

 - 4번 시드 안기효 (스타 챌린지 시즌1 우승)

전반기 시즌 내내 독특한 세리머니로 인기를 끌었던 안기효. 오랜만에 복귀한 그가 선택할 상대는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06 8강에서 자신에게 2-0 승리를 거둔 박성준이 유력하다.

[사진=김준영 (C) 엑스포츠뉴스 DB]



정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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