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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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X진지희, 11년 만에 재회 "번호 교환하러 나왔다" (런닝맨)[종합]

기사입력 2022.03.13 18:10 / 기사수정 2022.03.13 18:4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과 배우 진지희가 11년 만에 재회했다.

1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차준환과 진지희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준환은 멤버들과 만나기 전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제작진은 "올림픽 때도 떨리셨냐"라며 물었다. 이에 차준환은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차준환은 멤버들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유재석은 "예전에 시상식에서 이상형이 지효라고 했다"라며 밝혔다. 과거 차준환은 '2018 SBS 연예대상'에서 송지효를 이상형으로 지목했고, 송지효는 "준환아 조금만 더 컸어도 좋았을 텐데. 다음에 보자"라며 농담한 바 있다.

이에 김종국은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라며 의아해했고, 차준환은 "'런닝맨'이라는 프로를 자주 봤는데 반전 매력이 있어서"라며 고백했다. 김종국은 "지효한테 엉덩이 차여 봐야"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또 유재석은 "섭외 전화받고 기분 좋았다고 한다"라며 질문했고, 차준환은 "'런닝맨'에 꼭 한번 나오고 싶었다. 어렸을 때 자주 봤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나오시는 분들 가운데 그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TV에서 자주 봤어요'가 아니라 '어렸을 때'라고"라며 거들었다.

특히 진지희가 등장했고, 진지희와 차준환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진지희는 "11년 만에 처음 뵀다. 저희가 서로 번호를 모른다. 오늘 번호 교환하려고 나왔다"라며 말했다.

유재석은 "4개월 전에 출연했었는데 오늘도 나오니까 느낌이 다르다"라며 칭찬했고, 김종국은 "그때는 막 나온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차려입었다"라며 맞장구쳤다.

전소민은 "지희 기억 안 나냐"라며 궁금해했고, 진지희는 "영상이 화제가 돼서 보고 있다. 새록새록 떠오른다"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차준환 어린이는 어땠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진지희는 "호랑이 선생님이었다. 츤데레였다. 뒤에서 잘 챙겨주고 앞에서 할 때는 딱 (냉정하게) 해주고"라며 회상했다.

진지희는 "여기 나온다고 하니까 그렇게 제 여자친구들한테 연락이 온다. 너무 좋겠다고. 부럽다고. 누나가 팬이라고"라며 자랑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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