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연쇄살인마의 자백을 받아내면서 사건을 해결했다.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최종회에서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우호성(나철)을 잡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송하영(김남길), 국영수(진선규), 윤태구(김소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쇄살인마 우호성은 늦은 밤 인적이 드문 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여자들에게 길을 묻는 것처럼 다가가, 자신의 차에 탑승을 유도한 후 살인을 저질렀다. 이후 우호성이 피해자의 카드로 ATM에서 돈을 인출하는 모습과 더불어 늦은 밤 차 안에서 옆 좌석 사람의 머리채를 잡고 의도적으로 숨기려는 듯한 모습을 포착했다.
경찰들은 차량 조회에 들어갔고, 그가 경락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는 38세 우호성임을 알게됐다. 윤태구는 우호성이 일하는 경락마사지 업소를 찾았다. 우호성은 경찰의 방문에도 시종일관 태연했고, 자연스럽게 그날의 알리바이까지 댔다. 하지만 송하영, 국영수, 윤태구 등 경찰들의 의심은 거둘 수 없었다.
그러던 중에 우호성이 말한 그날의 행적과 CCTV에 찍힌 모습이 어긋나는 점을 발견했고, 윤태구는 우호성에게 임의동행 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우호성은 "오늘 손님이 많았어서 내가 좀 피곤한 상태다. 내일 오전에 방문해도 되겠냐. 내가 잘못한게 없는데 왜 안가겠냐"고 태연했다.
시종일관 태연해보였지만, 우호성은 증거인멸을 위해 자신의 차레 불을 질렀다. 그리고 윤태구에게 다른 사람이 자신의 차에 불을 질렀다고 신고했다. 우호성의 행동에 경찰은 그가 범인임을 확신하고 영장을 받아 체포했다.
우호성은 박대웅(정만식)과 마주했다. 우호성은 취조실에서도 당당했다. 우호성은 "아직 밝혀진 것도 없는데 수갑은 풀고 이야기하라"면서 "제가 잡치했다는 증거 있어요?"라며 도발하기도 했다.
이후 송하영과 국영수가 우호성과 만났다. 우호성은 "증거 찾아오라니까 뭐가 잘 안되냐"면서 "이럴 시간에 나가서 증거나 하나 찾아오셔라. 엉덩이 딱 붙이고 앉아서 말씀만 하시네"라고 비아냥거렸다. 또 우호성은 점심시간에 경찰이 짜장면을 시켜주자 "나한테 물어봤어야죠. 저 짜장면 안 먹는다. 건강이 안 좋아서. 된장찌개 시켜달라. 청국장도 좋고"라면서 행동 하나하나가 분노를 유발했다.
국과수에서 우호성의 옷에서 피해자의 DNA와 일치하는 핏자국을 발견했다. 우호성은 증거가 발견되자 당황했고, 자백을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우호성은 윤태구를 찾았다. 윤태구는 우호성에게 살인의 이유를 물었고, 우호성은 "사람을 죽이는데 꼭 이유가 있어야하냐. 굳이 찾아면 죽이고 싶었다"고 했다.
우호성은 "살인을 계획한 날은 어떻게든 꼭 실행에 옮겼다. 다 계획했던거다. 집에서 나올 때부터 작정하고 나오는거다. 실패한 적은 없다. 살인은 나와의 약속같은 것이었다. 어떻게든 실행에 옮겼다"고 말했다. 또 우호성은 "난 내가 싸이코패스인거 알고 있었다. TV를 봤는데, 거기서 하는 말을 들어보니까 그냥 나더라"고 말하며 분노케했다.
우호성은 자백과 함께 현장 검증에 나섰다. 우호성은 현장 검증 당시 태연하게 당시의 상황을 재연했고, 또 순서가 잘못됐다면서 바로잡는 태연함으로 경악하게 만들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