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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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BJ 율깡, 악플로 극단적 선택 "나쁜 사람들 너무 많아"…안타까운 죽음 (그알)

기사입력 2022.03.12 23:50 / 기사수정 2022.03.12 23: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악플로 고통받은 故 BJ 율깡이 이야기가 소개됐다.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혐오를 조장하고 있는 사이버 렉카의 세계가 다뤄졌다.

한때 솔직한 화법으로 많은 구독자를 모았던 BJ율깡(최유리)은 지난해 2월 실시간 방송을 하던 중 사진으로 화면을 가린 뒤 자택 화장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율깡을 "이 영상을 많이 보고 알려졌으면 좋겠다. 유튜브 믿지 말아라. 나쁜 사람들 너무 많다"는 말을 남겼다. 

율깡의 동생은 누나를 둘러싼 패드립, 성드립, 외모 비하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유튜버 '김ㅇㅇ'가 있었다. 해당 유튜버를 비롯해 몇몇 유튜버들은 고인의 사망 전과 그 후에도 조롱을 멈추지 않았다. 

고인을 지속적으로 비난했다는 유튜버 '김ㅇㅇ'에 대해 율깡의 동생은 처음에는 우연치 않게 아버지의 지인들을 통해서 상대 유튜버를 소개받았다고 밝혔다. 처음엔 채널을 홍보해 주며 도움을 받았지만 '김ㅇㅇ'가 성적인 이야기로 채널에 간섭을 하면서 관계가 틀어졌고, 이후 지속적인 저격 방송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ㅇㅇ'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솔직히 놀리긴 했다. 제가 율깡에게 24가지로 고소를 했다. 저 때문에 중압감을 느낀 건 사실일 거다. 그렇지만 나는 비난한 적은 없다. 악플을 읽은 것뿐이다. 오히려 나는 그 사람에게 책임을 묻고 싶다"며 되려 억울함을 드러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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