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 마르세유전 승리의 열쇠는 수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맨유는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올드 트래포드에서 마르세유와의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1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친 맨유는 그리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보기 어렵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의 8강전에서 1,2차전 합계 4-4로 동점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1-1 이상의 스코어로 무승부를 거둔다면 마르세유가 8강에 오르게 된다.
즉, 8강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부담스런 입장에 놓여 있다. 이에 스몰링은 2차전에서의 부담감을 토로하고 나섰다.
스몰링은 15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차전 0-0은 굉장히 위험한 스코어다. 마르세유는 좋은 팀이다. 어느 누구도 예측하기 힘든 시합이 될 것이다. 중립 팬들에게는 2차전에서 흥미가 있겠지만 우리 선수들과 팬들에게는 정말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입장에서는 수비를 단단하게 구축해야 한다. 한 골을 내주면 두 골을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공격적인 경기를 주문할 거라 생각한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만큼 좋은 결과를 올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크리스 스몰링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