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첫 선을 보인 션 놀린의 호투에 흡족해했다.
KIA는 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신승을 거둔 KIA는 4승 2패 성적으로 연습경기 일정을 마감했다. 특히 한화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수확했다.
이날 KIA는 고종욱(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과 류지혁(3타수 2안타)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여기에 스크라테스 브리토(1타수 1안타 1타점)가 적시타를 기록했고, 김도영(4타수 1안타 1득점)도 호쾌한 장타를 터트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놀린이 선발투수로 3이닝 3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뒤를 이은 윤중현도 3이닝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경기 후 김종국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볼넷이 많이 나온 부분은 아쉽지만, 위기 상황에서도 역전 당하지 않고 팀 승리를 지켜낸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쾌조의 컨디션을 뽐낸 놀린에 대해 "첫 연습경기에 등판한 놀린은 제구력이 좋아 보였으며 변칙 투구폼으로 공을 던지는 등 여러 가지로 시도를 해보는 모습이었다. 첫 등판인데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호투를 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치켜세웠다.
마지막 연습경기를 끝낸 KIA는 스프링캠프 일정을 종료했다. 내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11일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창원으로 이동한다. 12일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이 예정되어 있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로 연습경기를 마무리했는데 큰 부상없이 잘 마친 게 가장 큰 소득인 거 같고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의지를 보인 게 감독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연습경기 동안 부족했던 부분은 앞으로 있을 시범경기에서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다. 타이거즈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