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콩고 출신 조나단과 인도 출신 럭키가 동반 출연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조나단과 럭키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럭키는 샘 해밍턴에 대해 "정확하게 말씀드리겠다. (샘 해밍턴이) 자기는 외국인 최초 개그맨이라고 하신다. 그건 제가 팩트를 말씀드리자면 제가 한참 일찍 나왔다"라며 강조했다.
럭키는 "그때 강성범 씨가 수다맨 했을 때 저랑 문세윤 첫 무대가 개인기 퍼레이드가 있었다"라며 회상했고, 정형돈은 "2002년이면 나 데뷔했을 때다. 10월에"라며 깜짝 놀랐다. 럭키는 "내가 선배다. 난 2월에 나왔다. 강성범 씨가 한 연변 총각 인도 버전으로 나왔다"라며 털어놨다.
송은이는 "그리고 나서 샘은 병만이 때 활동했다"라며 거들었고, 럭키는 "샘 해밍턴 형님이 그렇게 이야기하면 다른 외국인이 안 나오는 줄 알았던 거다. 럭키가 가만있을 줄 알았던 거다. 방송하려고 왔는데 사업을 하다가 '저 형이 이렇게 하면 나도 방송을 해야 되겠구나' 싶었다. 바쁘긴 하지만"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럭키는 "조금만 더 양념하자면 저는 TV에 나온 건 97년이다. 용만 형이 하신 '칭찬합시다' 있지 않냐. 그때 뒤에 있던 외국이 다섯 명 기억 안 나시냐. 꽹과리 치고 그랬다. 대사는 없었지만 선물 주러 가는 버스 타고 그때 등장해서 꽹과리 치고 그랬다"라며 자랑했다.
정형돈은 "인도 사람이 꽹과리를 왜 치고 있냐"라며 물었고, 럭키는 "돈 주니까. 학생한테 7만 원이 어람나 큰 건데. 10만 원인데 매니저가 3만 원 가져가고 7만 원 받았다"라며 못박았다.
또 송은이는 "둘 다 문득문득 '나 한국 사람 다 됐다' 이럴 때 되게 많을 것 같다"라며 궁금해했다. 럭키는 "제일 놀랐던 적은 꿈에서 한국말로 꿈을 꿀 때다. 엄마랑 대화를 하고 있는데 제가 한국말로 이야기하고 엄마도 한국말로 답을 했다.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내가 한국 사람 다 됐다'라고 생각했다"라며 고백햇다.
조나단은 "흔히 이야기하는 울렁증이 생길 때. 외국인을 만났을 때"라며 말했다. 정형돈은 "에이"라며 야유를 보냈고, 럭키는 "얼굴 하얘졌다"라며 맞장구쳤다.
조나단은 "긴장을 하는 거다.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생각나는데 안 나올 때 긴장이 된다. 학교에서 유학생 모임에 갔을 때 긴장이 되는 거다. 이 친구들은 유튜브도 하고 그러니까 제가 웃기는 줄 아는 거다"라며 밝혔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