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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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김광현의 진심 "야구 하길 잘했다, 이제 감동 돌려드릴 준비"

기사입력 2022.03.08 09:26 / 기사수정 2022.03.08 09:2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김광현이 SSG 랜더스와 계약하며 한국으로 전격 복귀한다. 자신의 꿈을 이루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소감을 전했다.

SSG 랜더스는 8일 "구단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거 김광현과 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 등 4년 총액 15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9년 이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에 진출했던 김광현은 3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원래도 쉽지 않을 여정이었으나 김광현은 유독 운이 좋지 않았다. 미국으로 가자마자 코로나19 이슈가 터졌고, 그럼에도 2시즌 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에는 직장폐쇄가 길어지면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김광현은 SSG 구단과의 계약 보도가 나온 직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소회를 털어놨다. 그는 "2년 짧으면 짧고 길면 길었던 시간. 집 떠나와 비행기타고 타지에서 생활이란 쉬운 게 아니었다"면서도 "고생한 만큼 배운것도 많고 얻는것도 많았다. 내 꿈을 쫒아 떠나온걸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이어 "나에겐 소중한 커리어가 쌓였다. 이젠 받아온 사랑 돌려주는 일이 남은 것 같다. Good bye, Good too see you guys"라고 미국 무대를 향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하나의 게시물을 더 작성해 다시 만나게 된 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광현은 "안녕하세요! 김광현입니다. 우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수없이 언급했지만 제 개인적인 꿈을 이루기 위해 해외로 진출했을때에 팬들의 많은 성원과 응원, 그리고 격려가 저에게 그 어떤것보다도 큰 감동과 힘이 되었습니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정말 나는 야구 하길잘했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 감동을 돌려드릴 준비를 하려 합니다. 팬 여러분들과 함께 같은곳을 바라보며, 함께 기쁨의 함성을 지르는 그날을 생각하며, 오늘 부터 치열한 경쟁을 시작하겠습니다. '정말 나는 야구, SSG, 김광현의 팬이 되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최선의준비와 노력,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 앞으로 함께할 구단 관계자, 동료들에게도 인사했다. 김광현은 "모든것이 새로워진 우리 구단 SSG! 저 또한 마찬가지로 세인트루이스 33번 KK에서 SSG 랜더스 29번 김광현으로 새롭게 인사드리며 다시한번 배우는 자세로 빠르게 적응해나가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시즌 준비에 바쁘신와중에도 선뜻 손 내밀어주신 SSG랜더스 구단주님 이하 사장님, 단장님, 감독님, 코칭스탭 그리고 구단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우리 선수들 다시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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