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자이언트핑크가 찐친 허영지의 한마디에 눈물을 쏟았다.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자이언트핑크가 허영지의 한마디에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자이언트핑크는 9개월차 분홍이를 만나기 위해 한동훈과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다. 자이언트핑크는 기초검진을 하던 중 몸무게가 86.8kg이 나오자 마지막 달까지 더 찔까봐 걱정을 했다.
한동훈은 전문의에게 산모 몸무게가 90kg까지 가면 자연분만이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물어봤다. 전문의는 아무래도 살이 찌면 골반 쪽도 찌게 되니까 통로가 좁아져서 그런 건데 다행히 심각하지는 않은 문제라고 설명해줬다.
자이언트핑크는 초음파 검사를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전문의는 분홍이의 머리크기부터 몸무게, 심장박동까지 모두 정상이라고 말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전문의가 "얼굴을 봐서는 아빠를 닮았나요?"라고 하자 "아빠 닮으면 안 되는데. 분홍아 아빠만 닮지 마라"라고 했다. 이에 한동훈은 "분홍아 엄마만 닮지 마라"라고 받아쳤다.
자이언트핑크 부부와 친분이 있는 허영지와 허송연 자매가 선물을 들고 등장했다. 허영지는 출산을 앞둔 자이언트핑크에게 핑크장미 꽃다발과 각종 육아템을 선물로 건넸다.
허영지는 자이언트핑크를 위한 만삭파티를 위해 소주 칵테일을 만들었다. 허송연은 자이언트핑크가 마실 수 있게 밀크소다와 블루레모네이드를 섞어 논알코올 칵테일을 만들어줬다.
자이언트핑크와 허영지는 2016년 먹방예능 '식식한 소녀들'로 친분을 쌓게 된 것이라고 했다. 허영지는 처음에는 안 친했다고 했다. 자이언트핑크는 "내가 영지 제일 싫어했다. 난 그때 '언프' 끝나고 첫 예능인데 영지가 너무 다른 거다. 카메라 돌 때는 막 웃다가 카메라 꺼지면 정색하면서 자기 혼자 차 안에 있더라. 우주 대스타는 저렇게 행동하는 구나 싶었다"고 했다.
허영지는 "난 에너지 넘치고 에너지를 줘야 하는 그게 강하다. 에너지를 다 써 버리는 거다. 쉬었다가 와야지 충전이 된다. 내가 I다. 사람들이 다 E인 줄 안다. 언니는 처음에 오해를 한 거다"라며 "그때 언니가 욕을 심하게 했더라. 사람을 거의 없애던데?"라고 당시 자신을 오해한 자이언트핑크가 앞담화를 했다며 웃었다.
허영지는 자이언트핑크를 두고 "세상 제일 착한 사람이다. 내가 그랬잖아. 너무 착하지 말라고. 바보 같은 거다. 바보처럼 착해서 상처받으면서까지 남을 위하니까. 그래서 한 번 얘기를 했거든"이라는 얘기를 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자신의 속내를 알아주는 허영지의 한마디에 눈물을 쏟았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