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이범수과 장혁과의 특별한 우정 때문에 배역을 포기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최영인 외 연출)에서는 2010년 시청률 40%의 드라마 <자이언트>의 명품주연 이범수가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범수는 왕의남자에서 감우성 대신 캐스팅이 될 뻔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처음에 그 역이 장혁였다. 그랬는데 군대라는 물리적인 이유로 못하게 됐다" 자신 이전의 배역 후보가 장혁이였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리고 이준익 감독에게 연락이 왔는데 혁이랑 친분이 없었으면 했었을 것이다. 그런데 혁이가 그 역을 너무 하고싶어 했고 기쁘게 준비하고 있던 걸 알고 있었기에 덥석 잡지 못했다"며 자진해서 배역을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그 상황이 왔다면 어떻게 하겠나?"라는 질문에 "그럼 혁이에게 얘기 해봐야겠다"고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범수가 아내에게 썼던 닭살스러운 메모들이 공개해 모든 남자 출연진의 공격을 받았다.
[사진=이범수 ⓒ SBS <밤이면 밤마다> 캡처]
이희연 기자 hiyou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