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잭 그릴리쉬가 위르겐 클롭의 발언에 반박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양강 체제로 굳혀졌다. 7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둔 맨시티는 승점 69점을 기록해 리그 1위에 올라있다. 리버풀도 지난 6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0 신승을 거둬 승점 63점을 기록하며 맨시티를 바짝 쫓아오고 있다.
리버풀이 맨시티보다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두 팀의 우승 경쟁은 시즌 막바지로 향할수록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클롭 감독은 지난달 18일 맨시티와의 우승 경쟁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발언했다.
클롭은 "내가 갖고 있는 가장 작은 문제 중 하나가 맨시티와 관련된 것이다. 맨시티에 대해 단 1초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하며 맨시티와의 경쟁을 신경쓰고 있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적료 1600억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맨시티에 입성한 그릴리쉬는 생각이 달랐다. 그릴리쉬는 맨유와의 경기 전 열린 언론 기자회견에서 클롭의 답변에 대해 반응했다.
그릴리쉬는 "사람들은 리버풀이 우리 경기를 챙겨보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다 챙겨본다. 경쟁을 하는 모든 팀들은 다른 팀의 성적을 유심히 지켜본다. 그것이 또 다른 동기부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맨시티를 신경쓰지 않는다던 클롭의 의견을 반박했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