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가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영화다.
공개된 2차 예고편은 나이 마흔, 건달 생활에 회의감을 느껴 다른 삶을 꿈꾸는 희수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오랜 시간 구암을 손에 쥐고 있던 손영감의 의미 심장한 충고부터 30년 지기 친구 철진의 회유, 돈 되는 일이라면 누구의 편이든 될 수 있는 인물인 용강의 직언까지 아무도 믿을 수 없는 혼란이 야기된다.
특히 희수가 태어나 처음으로 지키고 싶었던 아미까지 밑바닥 싸움에 합세하며 극은 더욱 파국을 향해간다.
예고편 속 "저 밑바닥 끝까지 떨어지거나 저 위로 올라가서 왕이 되거나"라는 용강의 대사처럼 상황에 따라 눈빛과 표정이 변하는 희수의 모습은 결말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뜨거운 피'는 오는 3월 23일 개봉한다.
사진 =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