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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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갑자기 쓰러져 반신마비, 병원서 사형선고" (마이웨이)

기사입력 2022.03.06 20:1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마이웨이' 김영희가 병마를 얻게 된 과거를 언급했다.

​6일 방송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80년대 한국 여자 농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농구계 레전드 김영희가 출연했다. 

김영희는 키 2m 5cm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전성기 시절 거인증으로 불리는 희귀병 '말단비대증' 진단을 받았다.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된 그는 뇌출혈로 쓰러지며 은퇴 경기도 치르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코트를 떠났다. 

병마와 싸우던 중 얻게 된 합병증으로 거동이 불편해져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방안에서의 이동도 어려운 상태가 됐다.

그는 "83년도 농구 대잔치에서 우승했고 5관왕했다. 득점상, 리바운드상, 야투투사율상, 최우수상, 인기상까지 탔다. 그때 기분은 잊을 수 없다. 신문으로 방송으로 물찬 코끼리가 나르는 코끼리로 변했다고 나왔다. 힘도 들었지만 내게는 더없이 좋았던 시절이다"라며 최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김영희는 "88 서울 올림픽을 대비해 선수촌에서 훈련했다. 훈련하면서 쓰러져 반신마비가 오고 한쪽 다리, 한쪽 팔이 마비가 오고 앞이 안 보였다. 갑자기 쓰러졌다. 대표 선수들 지정 병원에 갔는데 머리에 큰 혹이 있는데 어떻게 훈련했냐고 조금만 더 있으면 사망이었다고 사형 선고를 내리더라. 운동하면 안 된다고 했다. 사망이냐 운동이냐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했다"라고 떠올렸다.

사진= TV CHOSU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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