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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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페이 전도사' 곽윤기 "한 달에 10만 원 쓰기도...내집마련 꿈" (나 혼자 산다)[종합]

기사입력 2022.03.05 01: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쇼트트랙선수 곽윤기가 한 달에 10만 원을 쓴 적이 있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곽윤기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곽윤기는 9년째 혼자 살고 있다며 현 소속팀 숙소를 공개했다. 곽윤기는 공간이 협소해서 침대 밑을 활용해 바지걸이를 뒀다며 최대한 효율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전했다. 곽윤기의 숙소에는 창틀에도 물건이 놓여 있었다.

곽윤기는 기린 머리 띠를 장착하고 세안을 한 뒤 면도기로 면도를 하면서 윌슨과 마주했다. 곽윤기는 베이징 올림픽에 다녀와 아직 정리하지 못한 캐리어를 가져왔다. 어차피 2, 3일 있으면 다시 진천선수촌으로 들어가야 해서 짐을 안 풀었다고.



곽윤기는 장비는 가져가야 하는만큼 장비들이 든 캐리어는 열어서 정리를 했다. 곽윤기는 몸통과 날이 분리되어 있는 스케이트 조립부터 했다. 전현무는 곽윤기의 금색 스케이트화를 보더니 금색은 메달리스트만 할 수 있다고 들었다며 사실인지 물어봤다. 곽윤기는 "저 브랜드가 올림픽 메달리스트나 선수권 대회 우승자만 금색을 넣어준다"고 얘기해줬다.

곽윤기는 장비를 챙겨 소속팀 훈련장인 아이스링크장으로 이동했다. 곽윤기는 올림픽은 끝났지만 곧 세계선수권 대회가 예정되어 있다며 "하루라도 쉬면 감이 달라진다. 꾸준히 스케이트를 타려고 한다"고 했다.

곽윤기는 스피드와 스피드 지구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네 바퀴를 도는 훈련을 하겠다더니 후배들의 스케이팅에 눈을 떼지 못하며 계속해서 조언을 해줬다. 알고 보니 곽윤기는 소속 팀에서 플레잉 코치 역할을 하고 있었다. 곽윤기는 "대표팀에서는 선수지만 소속팀에서는 선수 겸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플레잉 코치라고 한다. 언제 은퇴할 지 모르지만 내가 가진 것을 나눠주고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제 노하우를 후배들한테 전달해주는 걸 너무 즐겁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곽윤기는 후배들의 연습 주행 장면을 보면서 모니터링을 해주고 자신도 스케이팅 훈련을 했다. 곽윤기의 후배들은 곽윤기를 향해 "형 왜 이렇게 똥똥해졌느냐"라고 물었다. 같은 팀인 김아랑은 곽윤기를 두고 베이징 올림픽 때 도시락을 많이 먹어서 그렇다고 했다.

곽윤기는 훈련을 마친 뒤 후배들과 함께 안전펜스 정리에 나섰다. 쇼트트랙 전용 빙상장이 아니라 일반인도 써야 하는 빙상장이라 훈련 후에는 안전펜스를 치워줘야 한다고. 곽윤기는 사실 벽이 있으면 안전펜스를 설치해 놓아도 다칠 확률이 높다며 쇼트트랙 전용 빙상장이 한체대와 진천선수촌 밖에 없는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곽윤기는 소속팀 후배 임용진, 홍경환과 함께 밥을 먹으러 간다더니 햄버거 가게로 들어갔다. 곽윤기는 후배들에게 "너희에게 이런 걸 사줄 수 없어. 나중에 더 대단한 걸 사줄게"라며 더치페이를 하자고 했다.

곽윤기는 제작진이 절약왕이라고 들었다고 하자 "인정한다. 더치페이 전도사다. 선수촌에서 생활하면 거의 돈을 안 쓴다. 한 달에 조금 썼을 때는 10만원을 쓴 적도 있다.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한다"며 "내집마련을 하고 싶다. '나 혼자 산다'를 숙소가 아니라 내 집에서 하고 싶다"고 절약 이유를 털어놨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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