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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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피', 한국형 누아르 계보 잇는다…날것의 이야기

기사입력 2022.03.04 13:1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영화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가 ㅌ한국형 누아르의 계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영화이다. 영화 '비열한 거리', '해바라기', '우아한 세계' 등 인간적인 이야기와 진한 여운을 전하며 오랜 시간 관객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정통 누아르의 계보를 '뜨거운 피'가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주로 스케일이 큰 범죄나 추리극, 차갑고 어두운 이야기를 다뤄온 외국 누아르 영화들과 다르게 한국형 누아르는 그야말로 치열하게 대립하는 인물들의 이야기에 가족애 등 여운을 남기는 드라마가 가미되면서 높은 완성도로 사랑받아왔다. 특히 사건 중심으로 극이 펼쳐지는 외국 누아르 영화와 다르게 국내 누아르 영화들은 극의 현실감과 인물의 감정선을 극대화하며 공감을 불러일으켜 많은 관객들의 인생 영화로 각인되기도 했다.

'뜨거운 피'는 인물 중심의 한국형 누아르와 결은 같이 하면서도 사실감을 더 하기 위해 여느 영화에서나 많이 봐온 공권력의 개입이나 정경유착 없이 오로지 살기 위해 치열하게 발버둥치는 밑바닥 건달들의 이야기를 날 것 그대로 담아냈다. 이에 '뜨거운 피'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힌편 영화 '뜨거운 피'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사진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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