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는 1월 31일부터 3월 3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의 강창학공원야구장에서 시행한 32일간의 스프링캠프를 종료했다.
SSG는 캠프 기간 동안 선수단 전력 극대화 및 유망 선수 발굴∙육성에 주안점을 두고 팀 전술훈련 및 개인별 기술 훈련을 진행했다.
캠프를 마친 김원형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동안 선수들이 부상당하지 않고 훈련 스케줄대로 몸을 만드는 것이 첫번째 목표였는데 일정대로 잘 이뤄진 것 같다. 작년에는 눈과 비로 인해 부득이하게 실내 훈련을 진행하는 날들이 있었는데, 올해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충실하게 훈련을 소화하면서 몸을 더 잘 만들 수 있었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의 경기감각과 컨디션을 한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라고 총평했다.
캠프 MVP에 대해서는 "(오)원석이는 코칭스태프로부터 작년보다 기량이 한층 더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재훈이는 타자 전향 첫 해인데, 캠프 기간 내내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으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투수 MVP 오원석은 "처음으로 캠프MVP로 선정되어 기분이 너무 좋다. 작년에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하고자 노력했던 부분을 감독, 코치님들께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이를 계기로 더 열심히 해서 올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수 MVP 하재훈은 "MVP가 될 거라는 생각은 못했다. 야수 전향 첫 해이기 때문에 자리를 잡기 위해서 내가 해야되는 일들을 했던 것인데, MVP라는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 계속 열심히 해서 한 시즌을 잘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선수단은 3일 김포공항을 통해 인천으로 이동하여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실전훈련을 위해 5일 대구로 이동해 연습경기 및 훈련을 진행한다. 연습경기는 6일 대구 삼성전, 9일과 10일 창원 NC전 등 총 3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