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라디오스타' 이준서가 형들에게 '팩폭'을 날렸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황대헌, 김동욱, 박장혁, 이준서가 출연했다.
이준서는 "선수팀 막내로서 형들에 대해 한줄평을 해달라"는 MC의 요구에 "곽윤기 형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다"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황대헌에 대해 "사적인 자리에서 마이웨이"라며 "주변의 호응이 없어도 하고 싶은 말을 다 한다"고 그 이유를 들었다.
이준서는 "장혁이 형은 인터뷰를 잘하지 않나. 실제로도 설명을 잘 한다"며 "설명봇"이라고 칭했고, "동욱이 형은 잘생긴 30대 아저씨"라고 말해 일동을 폭소케 했다. 이에 MC들은 "려욱을 닮았다"며 김동욱의 외모를 칭찬했다.
또한 이준서는 레드벨벳 슬기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박장혁은 "슬기 님의 사진을 지갑에 넣고 다닐 정도"라며 "게임 아이디도 슬기 님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서는 레드벨벳 슬기가 SNS에 자신을 언급한 것에 대해 "슬기 님이 저의 존재하는 걸 알아주신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수줍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서는 자신의 프로필 사진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복근을 자랑하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이준서와 박장혁 선수만 흰 티를 입고 있다고.
이에 이준서는 "쇼트트랙을 탈 때 항상 트리코 안에 흰 옷을 입는다"면서 쇼트트랙을 타다가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형들이 귀띔을 해주면 좋았을텐데"라며 형들에 대한 서운함을 전했다.
"트리코 안에 원래 아무것도 입지 않는다"고 밝힌 곽윤기, 황대헌과 달리 김동욱은 "원래 흰 티를 입는다"며 복근을 공개가 의도적이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동욱은 "학창 시절의 인기"에 대해 묻는 MC들에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초등학생 때 빼빼로데이나 발렌타인데이 같은 기념일에는 집에 혼자 갈 수 없었다"면서 "누나들이 학 1000마리를 접어 주는 등 선물 공세를 했기 때문에 부모님과 함께 옮겨야 했다"고 전해 부러움을 샀다.
그러면서 그는 "이상하게 중고등학교 때는 그런 게 없었다"고 아쉬워했고, 이에 곽윤기는 "중고등학교 때 성장이 멈춰서 그런 것"이라며 그의 작은 키를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