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05 02:01 / 기사수정 2007.09.05 02:01
[엑스포츠뉴스=남기엽 기자] '크로캅, 부활할 수 있을까?
'일격필살 하이킥' 미르코 크로캅(33.크로아티아)이 마지막 부활을 선언했다.
오는 8일 오전 (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칙 콩고(33.프랑스)와 대전을 가지는 크로캅은 최근 현지언론과 가진 영상 인터뷰에서 "지난 (가브리엘 곤자가戰) 경기는 정말 끔찍했다. 2달 동안 재활치료원을 다니는 것은 엄청나게 길고 힘든 시간이었다"고 토로했다. 크로캅은 올해 4월 런던에서 펼쳐진 'UFC 70'에서 곤자가에게 시종 끌려다니며 충격의 하이킥 KO패를 당한 바 있다.
이어 크로캅은 "다시는 그런 역겨운 시간을 보내기 싫다. 상대인 콩고는 무조건 이길 것"이라며 "그의 스탠딩 파이트가 뛰어나고 니킥이 뛰어나다는 것은 내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뭔가를 숨기지도 않을 것이다. 기존의 내 방식대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인 칙 콩고는 193cm 104kg의 큰 체격을 바탕으로 강한 니킥과 펀치를 구사하는 공격적인 파이터. 게다가 자신이 거둔 승리중 7번을 KO승으로 장식할 만큼 힘이 넘친다. 하지만, 그라운드 움직임이 취약하고 스탠딩이 강하다고는 하나 상대는 입식 격투기 무대 K-1에서도 정상급으로 군림했던 크로캅인만큼 콩고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인 것이 사실.
크로캅은 영상 인터뷰 말미에 "케이지에 들어가는 그 순간부터 싸울 것이다. 그게 전부다"라며 "내가 파이터인지 아닌지 둘 중 하나다"라고 밝히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크로캅과 콩고의 대결은 9일 오전 3시 30분 케이블TV 액션 채널 슈퍼액션이 독점 생중계한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