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 선배 웨인 루니의 기록 경신에 딱 한 골만 남겨두고 있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플레이메이커 스탯은 1일(한국시간) 1992/93시즌 프리미어리그 창설 이래로 최다 원정 골 순위를 공개했다. 해리 케인이 최다 원정 골 2위로 1위 웨인 루니의 기록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케인은 지난 26일 앨런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완승에 기여했다.
케인은 이 득점으로 통산 원정 득점이 93골이 됐다. 2013/14시즌 34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전에 헤더로 첫 원정 골을 넣은 케인은 이후 2014/15시즌 12골, 2015/16시즌 15골, 2016/17시즌 12골, 2017/18시즌 15골, 2018/19시즌 11골, 2019/20시즌 9골, 2020/21시즌 12골, 2021/22시즌 현재 6골을 기록 중이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74골을 기록 중인데 원정 골 비율이 홈 득점 비율보다 근소하게 높은 수준이다. 그는 이제 1위인 웨인 루니의 94골에 딱 한 골만 남겨두고 있다. 루니는 에버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리미어리그 208골 중 94골을 원정 경기에서 넣었다.
이미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260골)자인 앨런 시어러의 원정 골 87골 기록을 지난 시즌에 달성했다. 시어러는 블랙번 로버스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두 구단에서 이 기록을 세웠다. 3위인 프랭크 램파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첼시, 맨체스터 시티, 총 세 구단에서 원정 골 85골을 넣었다.
총 6개 구단에서 뛴 앤디 콜은 원정 골 83골로 4위이며 맨체스터 시티에서만 뛴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78골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순위에서 케인만 유일한 현역으로 기록 경신이 눈앞에 왔다. 케인은 오는 3월 13일 맨유 원정에서 최다 원정 골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사진=플레이메이커 스탯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