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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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전 발언, 다 계획에 있었어" 콘테 감독이 밝힌 큰 그림

기사입력 2022.03.01 11:2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논란의 발언에 대해 비하인드를 밝혔다.

콘테 감독은 1일(한국시간) 미들스브러와 토트넘 홋스퍼의 2021/22시즌 FA컵 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번리전 패배 이후 자신의 발언이 전략적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24일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순연경기에서 토트넘은 0-1로 패했다. 강등권 팀에게 충격 패를 당하고 5경기 1승 4패로 팀이 부진해 보이자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콘테 감독은 번리전 패배 직후 "5경기 4패를 기록했다. 오늘 밤도 힘들었다. 구단이 나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 구단은 어떤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인지 함께 말해야 하고 이를 위해 나를 평가해야 한다"며 "난 너무 솔직해서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우리는 구단과 평가를 해야 한다. 이는 올바른 상황이 아니다. 계속 지는 건 모두에게 좋지 않다. 난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이에 대해 "전략인지 아닌지 그리고 감정적인 순간에 대해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제 설명할 수 있다. 매번 우리는 기자회견을 하는데 그 뒤에는 전략이 있다. 감정적인 순간이 아니었다. 난 그 타이밍 올바르다고 이해했다. 5경기에서 4패를 당하면서 구단과 선수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메시지를 전할 필요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축구를 즐기고 동시에 우리 스스로 발전하고 우리 스스로 100% 헌신하고 열망을 갖도록 하고 토트넘과 같은 팀이 5경기 4패를 당하면 안 된다고 강조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누군가 내 말을 이 감정적으로 나왔다고 이해한다면 그건 안된다"라고 전했다. 

또 "난 모든 주변 사람들에게 특정 메시지를 보냈고 이미 과거에 일어난 일이다. 난 상황과 환경을 같은 방향으로 몰고 싶었다. 난 우리가 더 잘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단순히 감정적인 발언이 아니다. 전략적인 배경이 있다"고 밝혔다. 

번리전에 콘테 감독의 발언은 효과가 있었다. 26일 앨런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은 4-0 완승을 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적극성이 달라졌고 부진하던 선수들이 살아나면서 불안한 리즈의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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