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데스노트' 야가미 라이토 역의 고은성과 엘(L) 역의 김성철이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법과 정의에 대해 고민하던 천재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가 우연히 데스노트를 줍게 되면서, 전 세계 미제 사건을 해결해 온 베일에 싸인 명탐정 엘(L)과 맞서 각자의 정의를 위한 양보할 수 없는 싸움을 그려낸 작품이다. 고은성과 김성철은 뉴캐스트로 각각 야가미 라이토와 엘(L) 역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된 화보 속에서 고은성과 김성철은 작품 속 서로 대립하는 모습과는 다른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였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두 사람은 봄과 어울리는 화사한 톤의 니트와 스웨그 넘치는 팬츠를 믹스 매치한 스타일링으로 장난스러운 표정을 취했다. 클래식한 블랙룩을 댄디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하며 치명적인 매력과 세련된 무드를 동시에 선보였다.
두 사람은 뮤지컬 '데스노트'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고은성은 “라이토로서 데스노트에 이름을 적고 심판을 하는게 정당하다고 믿는 것이 중요할 거 같다. 진짜 믿고 연기를 하면 살아있는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데스노트'가 엄청난 터닝포인트가 될 작품 같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철은 “엘(L)은 신비롭고 범접할 수 없는 존재이다. 정말 매력 있는 캐릭터이고, 천재를 표현한다는 게 재미 있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김성철은 자신만의 엘(L)에 대해서는 “일반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상에서 볼 수 없는 세계 최고의 탐정을 표현할거고, 어떻게 표현할지 계속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오는 4월 1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스위니토드', '드라큘라' 등을 제작한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에서 김동연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등과 함께 2022년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인다. 홍광호, 김준수, 고은성, 김성철, 김선영, 장은아, 강홍석, 서경수, 케이, 장민제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고은성과 김성철의 화보와 인터뷰는 시어터플러스 3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시어터플러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