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겸 감독 양익준이 '아는 누나' 박선영과 만났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양익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양익준은 꽃가게를 찾아 꽃다발을 주문했다. "꽃 하나만 부탁드린다"는 그는 "아는 누나가 상을 받아서, 화려하게 해주면 좋겠다"고 요구사항을 전했다. 그 시각 카페에서 양익준을 기다리던 한 여성은 "양익준 감독님 쑥스러움 많이 타는데 이런 다큐 찍는 건 처음이다. 날 섭외했단 말이지?"라며 혼잣말했다.
꽃다발을 사서 밖으로 나온 양익준은 어마어마한 크기에 당황했다. 그는 "거의 고백 수준인데?"라더니 "누나 사랑해. 내게로 와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양익준이 만난 이는 바로 배우 박선영. 양익준은 "누나 축하해요. 상 받았다며. 난 모르고 있었어"라며 박선영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더불어 두 사람은 반가움의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박선영은 현재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 중이다. 이에 양익준은 "주변에서 그 프로그램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 짚었고, 박선영은 "내 친구가 '너 시집은 다 간 것 같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얼마만에 만난 걸까. 박선영은 "되게 오랜만에 본다. 방송에서만 보고"라고 말했다. 이어 양익준은 "저도 자주 안 하다가 간만에 올해 들어갔다"고 자신의 출연작 '지옥'을 언급했고, 박선영은 "간만에 햇는데 네가 아빠로 나와서 놀랐다. 근데 너무 잘하더라. 형사, 깡패 최고지 뭐"라며 양익준의 연기에 박수를 보냈다.
양익준에게 꽃다발 선물을 받은 박선영은 양익준에게 목도리를 선물해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네가 여전히 여우목도리가 없을 것 같아서, 따뜻한 목도리. 막 빨면 안 된다"고 말했고, 양익준은 수줍게 웃어 보였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