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떠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바메양은 아스널이 사랑하는 스트라이커였다. 2017/18시즌 겨울 이적시장 때 도르트문트에서 아스널로 입성한 오바메양은 이적 첫 해 리그 13경기 10골 4어시스트를 기록해 단숨에 팀의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
2018/19시즌엔 리그 22골을 기록해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2020년 9월, 3년 재계약을 맺은 시점부터 오바메양과 아스널의 관계는 틀어지기 시작했다. 재계약 이후 2020/21시즌 오바메양은 리그 10골 3어시스트에 그치며 부진에 빠지기 시작했다.
2021/22시즌 전반기에도 리그 14경기 4골 1어시스트에 그치며 '주포'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했고 주장직 박탈까지 당하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플랜에서 빠지기 시작했다. 결국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한 오바메양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 아스널과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고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로 향했다.
이후 오바메양은 바르사 입단 기자회견에서 아르테타 감독과 불화가 있었다고 밝히며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오바메양의 발언에 대해 아르테타가 정확하게 말을 하지 않아 진위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바메양의 아스널 동료였던 가브리엘이 오바메양과 코칭스태프 간에 심한 언쟁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가브리엘은 지난 26일(한국시간) 풋볼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메양은 여전히 내 마음 속에 있다. 아스널 선수단은 모두 오바메양의 잔류를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바메양과 코칭스태프 간에 불화가 있었다. 다른 선수들은 그 문제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 그 일로 인해 오바메양은 떠났고, 떠나기 전에 그와 작별인사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