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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보나 앞 무릎 꿇었다…'폭풍전야' 무슨 일? (스물다섯 스물하나)[포인트:신]

기사입력 2022.02.26 17: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김지연에게 위기가 닥쳤다.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20일 방송된 4회는 3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시청률 고공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4회에서는 나희도(김태리 분)와 백이진(남주혁)이 펜싱 대련을 마친 후 서로에게 진심이 담긴 ‘좌절 극복 응원’을 건넸던 상황. 전체 소등이 된 캄캄한 체육관 안에서 두 사람의 얼굴을 환하게 밝힌 ‘그린라이트 엔딩’이 펼쳐져 안방극장의 흐뭇한 미소를 끌어냈다.

이런 가운데 26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김태리-김지연(보나)-최현욱-이주명 등 ‘태양고즈’ 4인방이 심각한 표정을 드리운 채 대화를 나누는, ‘위기감 증폭 단체샷’이 긴장감을 높인다.

극중 나희도와 고유림(김지연), 문지웅(최현욱)과 지승완(이주명)이 지승완의 집에 모여 있는 장면. 나희도가 잔뜩 불안한 얼굴로 무릎까지 꿇고 있는 가운데 고유림은 날카롭게 질문을 한 뒤 마치 온몸이 굳어버린 듯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는다. 

문지웅 역시 장난기 넘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잔뜩 풀이 죽어 쉬이 입을 떼지 못하고, 지승완은 계속해서 수화기를 붙들고 있는 터. 특히 나희도는 지승완의 통화 내용을 들으며 절망감에 휩싸여 고개를 푹 숙이고 만다. 재기발랄하고 천진난만하던 태양고즈 4인방이 어떤 이유로 이토록 심각한 건지, 열여덟 인생 중 큰 시련과 맞닿게 된 ‘폭풍전야 사건’의 진위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런가하면 김태리-김지연(보나)-최현욱-이주명은 촬영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후 다정하게 담소를 나누며 끈끈한 팀워크를 드러내 훈훈함을 드리웠다. 하지만 웃음이 넘실대는 촬영 준비 시간이 지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자 네 사람은 웃음기를 싹 거두고 180도 달라진 표정을 지어 보여 현장을 몰입시켰다.

이내 네 사람은 나희도-고유림-문지웅-지승완 등 각 캐릭터가 느끼는 불안감과 긴장감을 복잡한 눈빛과 제스처, 긴박한 대사 톤으로 리얼하게 그려내 보는 이의 숨소리마저 잦아들게 만들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온앤오프가 확실한 김태리-김지연(보나)-최현욱-이주명이 별다른 의견 교류 없이도 착착 맞는 막강 호흡을 발휘, 4인방 단체 장면을 일사천리로 완성시켰다”며 “‘스물다섯 스물하나’ 5회에서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 상황들이 불거져 나오면서 스토리의 진폭이 더욱 강화된다. 26일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스물다섯 스물하나’ 5회는 26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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