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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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 향한 클롭의 '신뢰'..."무조건 리그컵 결승전 선발"

기사입력 2022.02.26 08:42 / 기사수정 2022.02.26 08:42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위르겐 클롭이 리그컵 결승전 때 알리송이 아닌 No.2 골키퍼를 활용할 예정이다.

리버풀은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1/22시즌 리그컵 결승전 경기를 치른다. 본래 강팀들은 빠듯한 일정으로 인해 리그컵엔 로테이션을 활용하긴 하지만, 이번 시즌 첫 트로피를 따낼 기회이기 때문에 양 팀은 풀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리그컵 결승전에 팀의 주전 골키퍼인 알리송이 아니라 No.2 퀴빈 켈레허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롭은 지난 24일 언론 기자회견에서 켈레허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클롭은 "켈레허는 뛰어난 골키퍼다. 우리는 그가 리버풀에 오래 있기를 바라며, 그러기 위해선 켈레허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리그컵은 켈레허의 무대이다. 그를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내가 이런 선택을 한 것은 켈레허가 그만한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리버풀에서 선발로 나서는 골키퍼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골키퍼다. 켈레허도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켈레허는 리버풀 유스에서 성장해 2019/20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그러나 알리송에 밀려 No.2로 남아있다. 켈레허가 세 시즌 동안 리버풀 소속으로 출전한 경기는 16경기에 불과하다. 이번 시즌에도 모든 대회를 합산해 7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리그컵에서만큼은 클롭의 선택을 받고 있다. 노리치 시티와의 리그컵 3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팀의 3-0 클린시트 승리를 이끈 켈레허는 레스터 시티와의 8강 경기 때 승부차기까지 끌고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0일에 펼쳐진 아스널과의 리그컵 4강 2차전 경기에서도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리버풀의 2-0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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