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40
자유주제

백윤식, 전 연인 스캔들 에세이 출간에 "법적 조치 검토"

기사입력 2022.02.24 13:21

황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백윤식이 9년 전 시끌벅적하게 이별했던 30살 연하의 전 연인의 에세이 출간으로 당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출판업계에 따르면 백윤식의 전 연인이자 지상파 기자 K씨는 오는 3월 2일 자전적 에세이 '알코올생존자'를 출간한다. 

해당 에세이에는 백윤식과의 첫 만남부터 결별까지의 이야기들이 담겼다. 책 소개란에는 '66살의 남자배우와 36살의 여기자의 사랑'이라는 문구와 함께 곽 모 씨가 백윤식과의 열애설이 보도된 후 결혼과 시험관 아기 출산까지 계획했지만 결국 결별하게 된 내용이 적혀 있다.

출판사 측은 서평을 통해 "30살의 나이차를 극복했다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세기의 사랑'치고는 너무나도 허무한 결말이었다. 불과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모든 것이 무너졌다. 열애설 보도 후 전개된 상황은 책 속에 있다. 판단은 독자의 몫"이라고 이 책을 소개했다. 

K씨는 "내가 살아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면서 당당하게 자랑하거나 누군가에게 귀감이 되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려는 것도 사랑했던 누군가를 잊지 못해서 그리워하거나 혹은 지독하게 미워해서 저격하려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점을 미리 밝힌다"면서 백윤식을 비난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백윤식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23일 공식 입장을 통해 "(K씨와의 일은) 9년 전 (2013년도 전 소속사에 있을 당시) K씨가 백윤식 씨에게 인간적인 사과를 전했고, 사과의 진정성을 느낀 백윤식 씨가 이를 받아들이고 진행 중이던 공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까지 하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책 출간과 관련하여 확인 중이며, 관련하여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예정"이라며 "부디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백윤식의 전 연인이자 지상파 기자 K씨는 지난 2013년 백윤식과의 열애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당시 66세와 36세였던 두 사람은 30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1년 넘게 만남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밝혔으나,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 얼마 되지 않아 결별했다. 

두 사람의 결별은 꽤나 시끌벅적하고 요란했다. 당시 K씨는 '백윤식과 관련한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기자회견을 예고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기자회견은 취소됐지만 K씨는 '백윤식에게 20년 전부터 연락하던 여인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 '백윤식의 두 아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렀다.

이에 백윤식은 K씨를 상대로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듬해 공판을 앞두고 K씨의 사과로 소송을 취하하며 관계는 일단락됐다. 당시 백윤식의 소속사는 "그동안 있었던 사건에 관련해 K씨가 백윤식에게 인간적인 사과를 전했고 사과의 진정성을 느낀 백윤식은 이를 받아들이고 화해를 하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백윤식은 전 부인과 2004년 이혼했다. 슬하에 배우인 아들 백도빈, 백서빈을 두고 있다. 

사진 = 판타지오,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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