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강미나가 주량이 소주 한 병 반이라고 밝혔다.
24일 온라인을 통해 KBS 2TV 수목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이하 '꽃달')의 주역 강미나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 남영(유승호 분)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이혜리)의 추격 로맨스 드라마.
강미나는 귀하디 귀한 병판댁 무남독녀 한애진 역을 연기했다. 정해진 배필을 만나야만 하는 양반집 규수의 숙명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진정한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는 금주령 시대, 술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에피소드로 등장한다. 강미나는 주량을 묻는 질문에 "공개적으로 말하는 건 이 작품을 통해 처음인 것 같다"며 "저는 술을 좋아하고 즐겨 마시기도 한다. 주량은 소주로 하면 한 병 반 정도 되는 것 같다"고 수줍게 답했다.
강미나는 지난해 웹드라마 '썸머가이즈'에서 칵테일바 사장이자 바텐더 역할을 맡은 바 있다. 드라마 촬영 후 관심이 생겨 조주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이에 강미나는 "자격증을 따긴 했는데 시국이 시국인 만큼 주변 지인들에게 술을 만들어줄 기회나 자리가 없었다. 아직 누구에게 한 번도 만들어 준 적이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강미나는 1999년 생으로 지난 2016년 Mnet '프로듀스101'로 데뷔했다. 이후 그룹 아이오아이와 구구단으로 활동했다. 2017년 MBC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를 시작으로 '직립 보행의 역사', '독고 리와인드', '계룡선녀전', '호텔 델루나', '썸머가이즈'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