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원필이 해군 입대한다.
원필은 지난 23일 오후 데이식스 공식 브이 라이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팬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원필은 "제가 3월 28일 입대를 하게 됐다. 멤버들 다 갔으니까 사실 저도 빨리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직접 입대 소식을 밝혔다.
이로써 원필은 지난해 3월 육군 입대한 성진, 그해 10월 카투사 입대한 영케이, 지난 1월 군악대로 입대한 도운에 이어 DAY6 멤버 중 마지막으로 입대한다.
원필은 "3월 28일 봄이 찾아오는 날에 해군으로 입대를 한다. 해군으로 가게 돼서 (팬들이) 조금 놀랄 것 같다. 군백기 아니라 여백기다. 의도한 건 아닌데 해군으로 가게 됐다. 최대한 멤버들과 시기를 맞추고 싶어서 해군으로 가게 된 것"이라고 해군 입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어디로 가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시기만 잘 맞으면 어디든 상관이 없었다. 해군은 20개월 복무라서 2개월 더 길다. 최대한 빨리 가고 싶어서 해군으로 가게 된 건데 결국엔 진짜 바다로 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원필은 마이데이(DAY6 팬덤명)를 향해 "가만히 딱 기다리고 계시기 바란다. 금방 올 거다. 아직 한 달이 더 남았다. 진짜 안 기다리기만 해봐라"라고 당부하며 웃었다.
또 "진짜 신기하지 않나. 멤버들이 복무하는 게 다 다르다. 의도하려고 해도 다 다르다. 육군, 카투사, 군악대, 해군이다. 휴가 일정을 맞추던지 해서 다함께 군복 입고 사진을 찍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다들 제대하면 자기 군대 이야기 얼마나 할까 싶다. 저랑 성진이 형이 가장 많이 할 것 같다"고 상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마이데이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다. 지원을 해서 가는 건데 떨어지면 활동 일정을 잡기도 어렵고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해군으로 지원했다. 혹시나 떨어질까봐 육군은 지원하기 어려웠다. 군악대는 아니다"고 전했다.
원필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사람이니까 (군대를) 다녀올 수밖에 없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한다. 건강하게만 잘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댓글이 있는데 당연히 그래야 한다. 빨리 멤버들 함께 돌아와서 계절이 흘러 더 나은 우리가 돼서 멋지게 나타나겠다. 계절이 흘러 우리가 돌아와서 반갑게 인사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고 말했다.
덤덤히 입대 소식을 전하던 원필은 결국 "어디 가기만 해봐라. 진짜 어디 가지 마라. 진짜 울기 싫었다. 그냥 다 그대로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한편 원필은 솔로 정규 1집 앨범 '필모그래피(Pilmography)'를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했다.
사진=DAY6 공식 브이 라이브 채널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