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6:48

[일본 대지진] 기상청 "쓰나미로 인한 국내 피해는 없을 듯"

기사입력 2011.03.11 17:00 / 기사수정 2011.03.11 17:02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11일 오후 2시45분께 일본 도쿄 북동쪽 해안 도호쿠 지방에서 진도 8.9의 강진이 일어났다. 이번 지진은 최근 147명의 사상자를 낸 뉴질랜드 강진의 1000배 규모다.

쓰나미가 덮친 도호쿠 이와테현에는 해안에서 수백m 떨어진 곳까지 파도가 밀려와 주택가와 농경지를 덮쳤고 선박과 주택이 한데 엉켜 물 위를 떠다니고 있다. 도심을 흐르는 강에도 자동차 수십 대와 배가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중계되고 있다.

진원지에서 300km 이상 떨어진 도쿄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 디즈니랜드가 물에 잠기고 상당수 도로가 파괴됐으며 일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국내 네티즌들의 걱정도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은 국내에는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열도 동쪽이 진앙지이기 때문에 쓰나미 여파가 국내 해안까지 밀려올 가능성은 작다는 설명이다.

또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일본과 우리나라는 판구조가 조금 달라, 한국에서 여진이 발생할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했다.

진앙지는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373km, 북부도시 센다이에서 동쪽으로 130km 떨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현재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지진 재해 방송을 시작한 'NHK'에 따르면, 도쿄의 모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여러 건물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불길과 연기가 치솟는 장면도 속속 중계되고 있다.

[사진 ⓒ YTN 보도화면 캡쳐]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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