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마이웨이' 최정윤이 휴식 기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이경진이 출연했다.
이날 이경진은 신혼 3개월 차인 배우 김홍표와 배우이자 한 아이의 엄마인 최정윤을 만났다. 지난해 10월에 종영한 드라마 '아모르파티'에서 인연을 맺은 세 사람은 아직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이경진은 준비해 온 애착 인형과 신발을 건네며 "정윤이 딸 지우 거다. 촬영할 때 늘 선물을 챙겨주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최정윤은 "너무 예쁘다. 사이즈도 딱이다"라며 즐거워했다.
'아모르파티'를 촬영할 때를 회상하던 최정윤은 이경진에 대해 "우리한테는 하늘 같은 선배님이신데 대사를 고민하시는 걸 보면서 '진짜 저 연륜인데도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구나'를 느꼈다. 설렁설렁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홍표 역시 "자기 관록이나 연륜을 믿고 해 보고 안 되면 다시 하든가 아니면 즉흥 연기로 넘어가도 되는 건데 그렇게 안 하시더라"라며 감탄했고 이경진은 "대충이 잘 안 된다. 내 마음이 뭔가 감동되는 신이 있으면 느끼면서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경진은 "누가 ('아모르파티' 속) 우리 가족을 보면 편하다고 하더라. 배우들과의 조화가 중요한 것 같다. 나만 특출나게 잘하는 것보다는 눈빛에 담긴 감정 이런 게 포인트"라고 말했다.
'아모르파티'를 통해 6년 만에 복귀했다는 최정윤에게 이경진은 "쉬었다 나오니 대사가 많더라도 눈을 보면 즐거움이 있었다. '어떻게 외웠지' 하면서도 눈빛을 보면 저 마음을 알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최정윤이 "희열이 있고 감사했다"라고 말하자 이경진은 "새로 들어가는 작품이 없냐"라고 물었고, 최정윤은 "드라마 들어가는 것도 없고 걱정이다. 어디 자리 좀 없냐"라며 구직에 관한 고민을 토로했다.
최정윤은 "대신 요즘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한다. '골프왕'도 갔다 왔다. 이제는 연기랑 다른 것을 병행해야 하는 것 같다. 쉬어보니까 심적으로 사람이 되게 다운되더라. 뭔가를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