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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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스님, 채식 전파...'육식파' 효정도 푹 빠졌다 (집사부일체)[종합]

기사입력 2022.02.20 21:1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채식에 푹 빠졌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식탁 위 끊이지 않는 논쟁거리 중 하나인 '육식 VS 채식'을 주제로 한 '육채파일체' 특집 두 번째 '채식' 편이 공개됐다. 일일 제자로는 걸그룹 오마이걸의 효정이 함께했다. 



이날 멤버들은 '채식 데이'를 맞아 채식 요리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정관 스님을 만났다. 정관 스님은 '집사부일체' 멤버와 함께 자연 속 재료의 본질에 집중한 '정월 대보름 나물 한 상'을 요리했다. 

정관스님은 제철에 수확해 데쳐서 햇빛에 말린 각종 건나물을 소개했다. 정관스님이 준비한 나물은 아주까리, 토란잎, 고사리, 죽순, 애호박 등이었다. 정관스님은 "요리를 하려면 식재료가 어디서 왔는지를 알아야한다. 식재료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수행"이라고 말했다. 

정관스님은 볶음 나물을 하나씩 만들어나갔다. 들기름에 볶아지는 나물 냄새에 멤버들은 배고픔을 감추지 못하면서 너도나도 "소고기 고추장에 비벼먹으면 맛있겠다" "제육볶음이랑 같이 먹으면 좋겠다" 등의 마음의 소리를 내뱉었고, 이를 들은 정관스님은 "지금은 내가 채식을 하지만 나도 예전에는 고기를 먹었다. 고기를 안 먹은지 오래됐지만 기억은 남아있다. 내 앞에서 가꾸 고기 얘기를 해서 기억을 끄집어내면 어떡하냐. 그건 나를 놀리는 것 아니냐"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멤버들과 효정은 정관스님이 만든 나물 음식을 맛봤고,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감탄했다. 정관스님은 요리과정을 고스란히 공개했고, 이에 양세형은 "비법을 너무 다 알려주시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다. 이에 정관스님은 "비법은 마음에서 오는거다. 세상 밖에 나오는순간 내 것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관스님표 9가지 나물 음식과 나물국으로 '정월 대보름 나물 한 상'이 완성됐다. 완성된 음식을 본 멤버들은 "대접받는 기분이 든다. 행복하다"면서 미소를 감주치 못했다. 드디어 번격적인 식사에 들어간 멤버들은 연신 감탄했다. 멤버들은 "나물에 설탕을 뿌린거냐. 엄청 달달하다"고 놀라워했다. 

정관스님은 맛있게 먹는 멤버들의 모습에 "뿌듯하다"고 미소를 지으면서 "채식을 하면 힘이 없고, 나물만 먹을 거라고 생각한다. 채식은 생명을 해치지 않는, 자비로운 마음이 채식"이라고 덧붙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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