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은메달리스트' 차민규, 폐회식 기수 맡는다 [베이징&이슈]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ｍ 은메달리스트 차민규(의정부시청)가 폐회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는다.

20일 밤 9시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열린다. 지난 4일 개회식 이후 17일 간의 치열한 승부의 세계가 베이징을 뜨겁게 달궜다. 이제 폐회식에서 겨울 축제를 마무리한다.

대한체육회는 폐회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차민규가 기수로 나선다고 전했다. 차민규는 지난 12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ｍ에서 34초39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폐막식에서는 한국 선수단 선두에 선다. 개회식에서는 쇼트트랙 대표팀 곽윤기와 김아랑(이상 고양시청)이 선수단 기수를 맡았다.

한국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총 12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를 마친 대부분의 선수들이 미리 귀국했다. 이번 폐회식에 선수단은 총 36명이 참가한다. 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 컬링, 봅슬레이 종목의 15명, 임원은 21명이다. 각 국가별로 차례로 등장했던 개회식과 다르게 폐회식은 다같이 입장한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차민규의 은메달을 포함해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 14위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