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토트넘)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맨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 선발 출전하여 팀의 3-2 승리에 공헌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개막전에 이어 이번 시즌 맨시티를 상대로 더블을 달성했고, 12승 3무 8패 승점 39점으로 7위를 탈환했다. 6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는 3점이다.
이날 손흥민은 클루셉스키와 케인의 득점을 도무며 2도움을 달성했고, 케인 또한 두 번의 역전골로 토트넘을 구해냈다. 그야말로 최고의 퍼포먼스였다.
이와 같은 눈부신 활약에 더해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만한 대기록까지 만들어냈다. 후반 58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얼리 크로스를 받은 케인은 감각적인 다이렉트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의 귀중한 역전골이자 손-케 듀오의 프리미어리그 36번째 합작골이 터져 나온 순간이었다. 지난 10월 뉴캐슬 전 이후 약 5개월 만에 '손-케 조합'이 가동된 것.
이는 첼시의 전설적인 듀오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록바가 갖고 있던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골과 타이를 이룬 기록이다. 당시 램파드-드록바는 첼시에서 약 9시즌 동안 36골을 합작했고, 이들의 뒤를 이어 손-케 듀오가 약 7시즌 만에 램파드-드록바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손-케 듀오의 36번째 합작골이 나온 뒤, 89분 맨시티가 리야드 마레즈의 페널티킥 골로 2-2 동점을 이뤘지만 94분 케인의 극장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토트넘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손-케 듀오는 오는 24일 번리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순연 경기를 통해 37번째 합작골에 도전할 전망이다.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