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이일화의 정체를 알고 분노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41회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애나킴(이일화)이 친모라는 사실을 확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단단은 애나킴의 사무실에서 우연히 사진첩을 발견했고, 과거 애나킴이 어린 박단단을 안고 찍은 사진이 들어 있었다.
박단단은 "뭐야? 이 사진 내 아기 때 사진이랑 똑같은데? 근데 어떻게 내 아기 때 사진이랑 이렇게 똑같을 수가 있어?"라며 의아해했고, 이후 박단단은 사진첩에 들어 있던 사진 속 아기가 본인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더 나아가 박단단은 여주댁(윤지숙)이 한 말을 떠올렸다. 여주댁은 애나킴에 대해 "나 들어오기 전에 있던 아줌마가 그러는데 우리 대표님이 성공하려고 젊을 때 혼자 미국 가서 그렇게 고생을 했대. 그러다 교통사고가 나서 죽다 살았다지 뭐야. 그때 얼굴도 많이 다쳐서 열 번 넘게 성형 수술도 하고"라며 밝힌 바 있다. 결국 박단단은 애나킴을 의심했고, 애나킴 몰래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또 이영국은 흥신소를 통해 박단단의 친모를 찾고 있었고, 애나킴이 박단단의 친모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이영국은 애나킴에게 향했고, "박 선생하고 무슨 사이야? 누나가 박 선생 낳은 친모 맞아?"라며 다그쳤다.
애나킴은 "무슨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라며 만류했고, 이영국은 "나한테 거짓말할 생각하지 마. 박 선생 생모 이름은 김지영. 박 선생 낳고 3개월도 안 돼서 미국으로 출국한 사람. 그 사람이 애나킴. 바로 누나라는 걸 오늘 알았어. 누나 맞지. 박 선생을 낳은 엄마 김지영"이라며 독설했다.
애나킴은 "그거 다 지난 일이야"라며 변명했고, 이영국은 "핏덩이 박 선생을 버리고 간 게 지난 일이라고? 박 선생도 누나가 친모인 거 알아? 그거 알고 미국 같이 가는 거야? 지난 일인데 왜 말을 못 해. 박 선생한테 지금이라도 말해. 누나가 박 선생 버린 엄마라고"라며 쏘아붙였다.
애나킴은 "제발 부탁이야. 단단이 이거 알면 미국 안 가려고 할 거야. 그러니까 제발 모른 척해 줘. 이거 다 단단이 아빠 박수철 씨랑 다 협의해서 진행한 거야. 너만 입 다물면 내가 친모인 거 아무 문제 없어. 단단이 아빠가 다 허락한 일이야"라며 설득했다.
이영국은 "난 이 사실 박 선생이 당연히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 내가 말하기 전에 누나가 직접 말해. 안 그러면 내가 박 선생한테 말할 수밖에 없어"라며 당부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영국은 박수철을 찾아갔고, 박단단에게 진실을 밝히라고 못박았다. 그러나 박수철은 애나킴에게 이영국이 박단단에게 진실을 알리기 전 미국으로 떠나라고 말했다.
특히 박단단은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통해 애나킴의 정체를 알았고, "다 알면서 우리한테 의도적으로 접근한 거야. 애나 대표님한테 우리 다 속았어"라며 발끈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박단단이 애나킴의 정체를 알고 미국에 가지 않기로 결심했고, 이영국이 박수철에게 박단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