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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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머리 때문에 이적 불발..." 이영표 동료가 밝힌 '일화'

기사입력 2022.02.19 17:40 / 기사수정 2022.02.19 17:40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베누아 아수 에코토가 과거 이적을 거절당한 일화를 밝혔다.

아수 에코토는 2006년 7월부터 2015년 2월까지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며 통산 205경기 4골 10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이영표와 함께 2006/07시즌과 2007/08시즌을 토트넘에서 보낸 아수 에코토는 이영표와의 포지션 경쟁에서 밀려 두 시즌 동안 리그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아수 에코토는 이영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2008/09시즌이 돼서야 토트넘의 주전 왼쪽 풀백으로 출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2/13시즌의 절반을 무릎 부상으로 날린 아수 에코토는 대니 로즈와의 포지션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며 임대 생활을 떠나게 됐다. 2013/14시즌을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보낸 아수 에코토는 2015/16시즌을 앞두고 생테티엔으로 완전 이적하며 토트넘 생활을 청산했다.

이후 2016/17시즌부터 메스에서 두 시즌을 보낸 아수 에코토는 2017/18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아수 에코토는 19일(한국시간) 골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헤어 스타일 때문에 이탈리아 이적이 무산된 적이 있다는 일화를 밝혔다. 아수 에코토는 속칭 '폭탄 머리'라고도 불리는 아프로 헤어스타일로 유명하다. 아수 에코토 이외에도 마루안 펠라이니와 악셀 비첼 등이 대표적인 아프로 헤어스타일 축구선수이다.

아수 에코토는 "선수 생활 중간에 이탈리아 이적 가능성이 있었다. 어느 클럽인지는 말하지 않겠지만, 정말 멍청한 클럽이다. 그들은 내게 '당신이 정말 좋지만, 당신의 헤어스타일이 왜 그런지에 대해 팬들에게 설명하기가 곤란하다'라고 말하며 영입을 거절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내가 이 헤어 스타일을 하지 않았다면 커리어가 어떤 식으로 진행됐을지 상상이 안 간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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