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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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박찬욱과 40대에도 다시…박정민과 호흡 99점" (일장춘몽)[종합]

기사입력 2022.02.18 13:50 / 기사수정 2022.02.18 12:4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옥빈이 '일장춘몽'을 통해 박찬욱 감독과 다시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또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박정민과의 유쾌했던 호흡을 언급했다.

18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Apple과 박찬욱 감독이 함께 한 새 콜라보 프로젝트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단편영화 '일장춘몽'이 최초 공개됐고, 이후 박찬욱 감독과 김우형 촬영 감독, 배우 유해진, 김옥빈, 박정민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009년 박찬욱 감독과 '박쥐'로 함께 했던 김옥빈은 12년 만에 다시 박찬욱 감독과 만나 호흡을 맞췄다.

김옥빈은 "그 때는 너무 어렸을 때 감독님과 작업을 했었다. 매일 촬영 현장에 나가는 것이 즐겁고 설렜다"고 웃으며 "오랜만에 다시 그런 느낌을 받았다. 감독님과 20대에 만나서 작업하고 30대에 또 만났으니, 이제 40대에 또 만나서 작업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어 아이폰으로 촬영한 현장을 언급하며 "저희가 일을 할 때는 거대한 눈인, 카메라와 일을 하지 않나. 이 작은 핸드폰으로 촬영으르 한다는 것이 조금 익숙하지 않은 방식이니까, '다르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완성된 결과물을 보니 오로지 저만의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매번 큰 카메라를 보다가 작은 핸드폰을 보니 어디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아이폰이 연기하다 고개를 돌리면 저 구석에 있고, 알게 모르게 여러군데 배치가 돼 있어서 '이건 의식이 안되는 카메라구나' 싶었다"고 웃었다. 


박정민과의 호흡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옥빈은 "제가 (박)정민 씨의 팬이어서, 이번 작품에서 같이 만나 연기하는 것에 기대를 하고 있었다. 옆에서 정민 씨가 연기하는 것을 흘끔흘끔 다 보면서 연기 스타일을 배우고 싶었다.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은 분이시기 떄문에, 굉장히 친해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정민 씨가 좀 낯을 많이 가려서, 처음에는 말하기가 쉽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너무나 편안한 친구처럼 친밀도가 많이 쌓였다. 정민 씨와의 호흡은 100점 만점에 99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맞았다"며 "남은 1점은 다음 작품 때 채우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 


김옥빈의 이야기를 들은 박정민도 "친구지만 저보다 훨씬 더 선배님이시고 경력이 많기 때문에, 제가 조금 다가가기 어려운것도 있었다. 액션스쿨에서 연습을 하면서 만났는데, 저는 너무 못하는데 옆에서 액션을 잘하고 있으니 보면서 위축이 되기도 했었다"고 멋쩍어했다.

또 "'어떻게 다가가야하지' 고민하고 있던 차에 (김)옥빈 씨가 선뜻 제게 손을 내밀어줘서 감사했다. 그 이후부터는 편안하게, 연습도 재미있게 하고 현장에서도 서로 믿으며 잘 촬영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일장춘몽'은 흰담비(김옥빈 분)를 묻어줄 관을 만들 나무를 구하기 위해 장의사(유해진)가 무덤을 파헤치고, 그 바람에 무덤의 주인인 검객(박정민)이 깨어나 자신의 관을 되찾기 위해 한바탕 소란을 벌이는 무협 로맨스 영화로 Apple 대한민국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Apple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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