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첼시가 경기장 외벽 배너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추가했다.
첼시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펼쳐진 팔메이라스와의 2022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로멜루 루카쿠, 카이 하베르츠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 승리로 첼시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클럽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클럽 월드컵 우승은 첼시의 오랜 숙원이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첼시를 인수한 이후,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챔피언스리그, 유로파 리그 등 클럽 월드컵 우승을 제외한 메이저 트로피를 모두 따냈다.
기회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첼시는 지난 2011/12시즌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2012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했다. 그러나 당시 남미 챔피언 자격으로 올라온 브라질 코린치앙스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10년 만에 클럽 월드컵 무대에 돌아온 첼시는 팔메이라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오랜 숙원을 풀었다.
첼시는 클럽 월드컵 우승의 기쁨을 배너를 통해 드러냈다. 기존 스탬포드 브릿지 외벽에 걸린 배너에는 총 9개의 트로피 우승 횟수가 기록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 16일 첼시 전담 기자 맷 데보노는 공식 SNS를 통해 클럽 월드컵 우승을 추가한 배너가 경기장 외벽에 새롭게 걸렸다는 내용을 전하며 해당 사진을 게재했다.
데보노가 게재한 사진에는 클럽 월드컵 우승 이력이 추가된 새로운 배너가 경기장에 걸려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진=맷 데보노 SNS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