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31 21:53 / 기사수정 2007.08.31 21:53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형님들의 대결, 우리가 재연?'
2007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 (U-17) 월드컵의 8강 진출국이 가려졌다.
예상대로 잉글랜드, 독일, 프랑스, 스페인등의 유럽 국가들이 '초강세'를 보였고, 나이지리아, 가나등이 아프리카의 자존심을 세웠다. 또한, 남미는 전통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페루가 진출했다. 반면, 타지키스탄, 북한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고군분투했으나 모두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9월 1-2일 열리는 8강에서 주목할 점은 '월드컵 리턴매치'가 많다는 점이다.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스페인과 프랑스, 잉글랜드와 독일의 청소년 선수들이 '형님들의 승리'를 재현한다는 각오다.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스페인과 프랑스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잉글랜드와 독일은 66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기록이 있다.
올 대회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나이지리아는 콜롬비아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었고,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는 코스타리카를 2-0으로 대파했다. 한편, 한국과 같은 A조 소속 1위로 16강 무대를 밟았던 페루는 타지키스탄을 0-0무승부 끝에 연장전에 돌입하지만 승부가 나지 않자 승부차기에 돌입, 5-4로 타지키스탄을 힘겹게 이겼다.
오는 1일과 2일에 제주, 창원, 천안, 고양 등 4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4강전에서는 어떠한 명승부가 펼쳐질지, 주말 축구팬들의 발걸음을 축구장으로 유혹하고 있다.
16강전 경기 결과
튀니지 1 -3 프랑스
스페인 3 - 0 북한
가나 1 - 0 브라질
페루 1 -1 (PK 5 - 4) 타지키스탄
아르헨 2 - 0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2 - 1 콜롬비아
잉글랜드 3 -1 시리아
독일 2 - 1 미국
8강전 경기 일정
1일
프랑스 - 스페인 (오후 4시, 제주)
가나 - 페루 (오후 7시, 창원)
2일
아르헨티나 - 나이지리아 (오후 4시, 천안)
잉글랜드 - 독일 (오후 7시, 고양)
[사진=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6강전 아르헨티나와 코스타리카의 전반 25분 아르헨티나 수비수 사우로가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 시키고 있다.(C) 엑스포츠뉴스 오규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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