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킬힐’ 김재철, 정의제, 문지인, 전노민이 욕망 전쟁의 변수로 등판한다.
오는 23일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킬힐’ 측은 16일, 남다른 존재감으로 ‘캐릭터 열전’을 예고하는 현욱(김재철 분), 준범(정의제), 성우(문지인), 인국(전노민)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치밀하게 직조된 관계성과 함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이들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오를수록, 더 높을수록 탐하고 싶어지는 욕망과 권력. 이를 둘러싼 세 여자의 뜨겁고도 격정적인 이야기가 밀도 높게 펼쳐진다.
여기에 ‘검법남녀’ 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노도철 감독과 신광호, 이춘우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무엇보다 강렬한 시너지로 맞부딪칠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의 만남이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가운데 김재철, 정의제, 문지인, 전노민이 합류해 재미와 몰입감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현욱은 UNI 홈쇼핑 사장으로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줄 아는 용병술의 달인이다. 오직 최고의 효율만을 위해 사람을 체스 말처럼 부리던 그는 우현(김하늘)과의 만남으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자신만의 색깔로 ‘반전 사랑꾼’ 현욱을 완성할 김재철의 변신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우현과 얽히는 또 다른 인물인 준범은 UNI 홈쇼핑 PD이자 떠오르는 실세로, 권력의 냄새를 맡는 일에 탁월하다. 위태로운 우현을 보고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는 그는 세 여자의 전쟁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끌고 간다. 김하늘과 함께 아슬아슬한 텐션을 쌓아갈 정의제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한편, 조금은 어리숙하게 보이는 신입 PD 성우의 모습도 흥미롭다. 영화 감독을 꿈꾸던 성우는 현실의 벽 앞에서 울며 겨자 먹기로 홈쇼핑 PD가 된 반골 기질의 신입이다. 문지인은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를 발휘해 성우의 성장을 톡톡히 그려낼 예정.
또 다른 사진 속, 사람 좋은 미소로 시선을 끄는 인국은 옥선(김성령)의 다정한 남편이자 3선 국회의원이다. 반전 매력을 예고한 김성령과 함께 호흡하며 극의 주요 변수로써 움직일 전노민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더한다.
노도철 감독은 배우진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내며 “낯선 느낌의 얼굴을 찾다 함께 작업하게 된 김재철은 기대치를 넘어 새로운 느낌의 오너 캐릭터가 될 것 같다. 또한 복잡한 심리의 캐릭터를 소화해낼 당찬 신인 정의제, 통통 튀는 발랄함과 유쾌한 생활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문지인, 언제나 든든하고 선과 악 모두를 소화해내는 베테랑 연기자 전노민까지. 이들의 공력은 ‘킬힐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킬힐’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