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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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학폭 폭로자, 명예훼손 무혐의 "무고죄 처벌받을 것"

기사입력 2022.02.15 15:01 / 기사수정 2022.02.15 15:01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현주엽의 학교폭력을 폭로한 A씨가 명예훼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현주엽의 학교 폭력을 폭로한 A씨의 변호인은 15일 엑스포츠뉴스에 "현주엽이 A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 변호인은 이번 무혐의 처분에 대해 “현주엽의 (명예훼손 관련) 고소 사실은 모두 거짓이고 학교폭력이나 미성년자 성매매 강요사건은 허위사실이라고 볼 수 없다"고 전했다.

나아가 "수년간 농구부원들을 대상으로 폭행을 한 것이니 학폭 피해자가 한두 사람이 아니며, 학교폭력을 당한 5명의 참고인들이 현주엽 학폭사건이 진실이라고 성남중원경찰서에 참고인 진술을 하여, 사건 실체가 밝혀지고, 학폭 피해 A씨에 대해 무혐의 처리했다"며 "이제 무고죄 등으로 처벌받을 일만 남았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주엽은 지난해 3월 학폭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의 후배라고 주장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가해자에게 폭행을 당했으며 그가 고3 시절 동료와 후배를 강제로 성매매 업소에 데려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주엽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맥락상 누리꾼들은 가해자로 지칭된 인물을 현주엽으로 추측했다.

이에 현주엽은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폭력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 저 또한 단체 기합을 자주 받았으며, 당시 농구 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 선수들에게는 기강이 엄격했던 것이 사실이다. 당시 주장을 맡았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일이 있다"며 "당시 일은 후배들에게 매우 미안하고 죄송한 생각이 든다. 이 기회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또 현주엽은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다"고 강조하며 "언론을 통해 폭로한 내용도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라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학폭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고소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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